Golf Story

숏게임을 바꾸는 웨지 셋업의 비밀

슬대표 2025. 5. 26. 14:37
숏게임을 바꾸는 웨지 셋업의 비밀

로브 웨지 필요할까?? 숏게임을 바꾸는 웨지 셋업의 비밀

안녕하세요. 슬대표입니다!

혹시 골프 칠 때 그린 주변만 가면 스코어가 무너지는 경험, 해보셨나요? 드라이버는 잘 맞는데 어프로치에서 두 타씩 손해 보는 그런 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다 웨지 셋업 하나 바꾸고부터, 진짜로 플레이가 바뀌었어요.

이 글에서 그 ‘작은 차이’가 어떻게 숏게임 전체를 바꾸는지, 그리고 고수들은 어떻게 웨지를 셋업하고 있는지를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진짜 중요한 건 따로 있거든요. 브랜드? 숫자? 그거 말고요…


감각으로 고른다: 웨지는 숫자가 아니다

솔직히 말할게요. 처음 골프 시작할 땐 "52도면 어프로치, 60도면 벙커" 이렇게 단순하게 외웠어요. 근데 그거 아시죠? 실제 프로들은 웨지를 고를 때 클럽이 잔디를 가를 때의 감각, 공이 클럽페이스에 닿는 ‘그 느낌’을 제일 중요하게 봅니다.

똑같은 로프트여도, 브랜드나 그라인드, 페이스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샷이 나와요. 그래서 그들은 직접 스윙해보고, 눈으로 보고, 심지어 소리까지 들어보면서 웨지를 골라요. "오, 이 소리 괜찮은데?" 이런 식으로요.


로브 웨지? 그거 함부로 쓰지 마세요

다들 60도 웨지 한번쯤은 써봤자나요? 그게 진짜 마법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골퍼는 제대로 못 씁니다. 저도 한때 벙커 탈출하려고 무조건 로브 웨지 들었다가… 모래 속으로 ‘파묻힌 공’만 보고 한숨 쉬었죠.

오히려 54도나 56도 웨지를 열어서 쓰는 게 훨씬 안정적일 때가 많아요. 특히 잔디가 단단하거나, 모래가 얕은 벙커에서는 로브 웨지가 ‘적’이 됩니다. 바운스를 활용할 줄 알아야 진짜 유용한데, 그건 연습 없이는 어렵거든요.


셋업은 고정, 변수는 딱 하나만

고수들의 셋업을 보면, 대부분 50도와 54도는 고정이에요. 딱 자기 손에 익은 조합. 대신, 상황에 따라 60도 웨지만 바꿔 씁니다. 벙커가 깊거나, 잔디가 축축할 땐 바운스 높은 걸, 딱딱한 코스에선 바운스 낮은 걸로.

이게 중요한 이유는 뭐냐면—매번 다 바꾸면 감각이 리셋되거든요. 하지만 하나만 바꾸면 나머지는 그대로니까 훨씬 안정적이에요. 그래서 저도 요즘은 52도, 56도 고정에 상황 따라 60도만 바꿉니다. 진짜 편해요.


연습은 다양하게, 실전은 심플하게

하나 더 팁 드리자면, 연습할 땐 다양한 웨지로 연습하세요. 50도, 54도, 58도, 심지어 64도까지. 느낌 다 다릅니다. 그럼 실전에서 "이 거리, 이 탄도엔 이 클럽이겠다" 하는 감이 와요. 감각이 쌓이면, 두려움도 사라져요.

하지만 필드에서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익숙한 웨지 2~3개만 가져가세요. 선택이 많으면 오히려 망설이게 되니까요.


결론: 당신의 숏게임을 바꾸는 첫걸음

웨지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에요. 감각과 신뢰의 연장선입니다. 숫자보다 ‘느낌’을, 브랜드보다 ‘익숙함’을 우선시하세요. 그리고 연습에서 익힌 감각을 바탕으로 실전에선 단순하게 접근하세요.

제가 경험한 것처럼, 웨지 셋업 하나만 바꿔도 스코어는 달라질 수 있어요. 말도 안 되는 더블 보기를 파로 막아주는 ‘작은 무기’, 지금 바로 꺼내보세요.



드디어 나만의 웨지 조합을 찾은 것 같다고 느껴졌다면? 그게 바로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