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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2025: 스코티 셰플러, 나무 맞고 행운의 파… 전설의 한 장면 탄생

슬대표 2025. 5. 18. 15:50

 

믿거나 말거나. 스코티 셰플러가 보여준 이번 샷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운이 따랐습니다. 공이 나무에 부딪히고도 되살아났다고요? 네, 진짜예요. PGA 챔피언십 2025 토요일 경기, 셰플러가 단독 선두를 향해 가던 중 벌어진 한순간의 기적—어쩌면 이 한 타가 그의 3번째 메이저 우승을 만들어낼지도 모릅니다.

2025 PGA 챔피언십, 셰플러의 또 다른 전설이 쓰이다

이번 대회는 노스캐롤라이나의 퀘일 할로우 골프장에서 열리고 있어요. 도전자의 긴장감과 챔피언의 여유가 교차하는 이곳에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토요일까지 리더보드 정상에 올라 있었습니다.

하지만 8번 홀에서 벌어진 한 장면은 정말 예상 밖이었죠.

치명적인 슬라이스? 그냥 OB인 줄 알았는데…

Scheffler finds the trees… and the fairway

 

8번 홀은 한 방에 그린 공략이 가능한 파4 홀입니다. 셰플러는 티샷에서 자신의 시그니처인 페이드 샷을 시도했는데요, 이번엔 너무 밀렸어요. 공은 오른쪽 나무숲을 향해 빨려 들어갔고, 갤러리의 표정은 "아, 이번엔 끝났네..." 그랬죠.

그리고 기적이 벌어졌습니다

공이 나무에 부딪히며, 말도 안 되게 코스 쪽으로 튕겨 나온 거예요. 완전히 아웃이었을 공이, 기가 막히게 살아났습니다. 셰플러도 본인 샷에 어이가 없었는지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합니다.

갤러리도 술렁이고, 해설자도 놀라고. 그야말로 “운이 만든 샷”이었죠.

버디는 놓쳤지만, 큰 손실 없이 넘어간 셰플러

두 번째 샷은 비교적 안정적인 피치였고, 약 3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는 아쉽게도 놓쳤습니다. 하지만 보기를 피하면서 파로 홀아웃했고, 이는 공동 선두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한 샷 덕분에, 셰플러는 일요일 결승 라운드에서 또 한 번의 메이저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어요.

작년엔 경찰서, 올해는 나무? 셰플러의 PGA '드라마'

재밌는 사실 하나. 작년 PGA 챔피언십에선 셰플러가 경기 당일 교통 통제 위반으로 오해받아 체포됐던 사건이 있었죠.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그 해 대회는 씁쓸한 기억이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올해는, 진짜 반대네요. 나무가 그의 편을 들어줬으니까요. 스포츠는 이래서 재밌습니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